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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아현의 집 (강혜련) - 하예린 관객구애위원
nemafb 조회수:178 222.110.254.205
2020-09-15 14:30:30

 

서울의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가난한 이들은 점점 더 열악한 환경에 내몰린다. <아현의 집>은 서울에서 세를 들어 사는 ‘아현’을 인터뷰한 필름이다. 집은 문자 그대로의 물리적 공간이기도 한 동시에 상징적인 공간이다. 우리는 집에 가고 싶다는 말을 자신을 불편하게 하지 않는 공간에 있고 싶다는 의미로 사용한다. 하지만 가장 편해야 할 집은 매달 나가는 월세에 피말리는 공간이 되고, 찜통 같은 더위와 곰팡이, 한겨울의 추위에 비참함마저 느껴야 하는 공간이 된다.

‘아현’의 집이 ‘아현’이 정말 살고 싶었던 집이 아니듯, 주거난 속에서 많은 청년들이 진정한 의미의 자신의 집을 얻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모든 것이 숫자로 치환되고 계급으로 설명될 수 있는 시대에, <아현의 집>은 ‘아현’으로 대변되는 서울의 청년들을 조명한다. 빽뺵한 원룸촌의 방 한칸 한칸에는 월세와 보증금만으로 셀 수 없는 꿈이 움츠러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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