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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G(박수진)-신주연 관객구애위원
nemafb 조회수:767 222.110.254.204
2018-08-29 17:05:32

친구 F와 대화하며 주인공은 친구의 고백을 듣게 된다. 친구는 대뜸 손톱을 먹고 사람이 된 쥐라고 고백한다. 제목의 G는 실제 쥐를 의미하기도 한다. F와 주인공 김영의 관계는 의미심장하다. 김영은 집으로 돌아와 손, 발톱을 깎으며 친구가 한 말을 되짚어보지만 흘러가는 이야기처럼 던져버린다. 
손톱을 먹고 사람이 된 쥐에 대한 일화는 전래동화처럼 흘러오는 이야기다. 과거의 이 일화는 깎은 손톱을 소중히 다루지 않으면 쥐가 손톱을 먹고 또 다른 ‘나’로 변해 ‘새로운 나’의 행색을 한다는 것이다. 이 일화의 교훈은 작은 것이라도 소중히 여기자는 의미가 강하지만, 박수진 감독의 G는 과장되지 않은 현실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영상에 분명한 네러티브는 존재하지 않지만, 의미심장한 장면들이 등장한다. 술 한잔을 기울며 친구와 한탄하고, 고지서가 빼곡하게 쌓인 모습과 주인공이 어머니와 통화하는 장면들은 영상의 거친 모습과 잘 녹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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