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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방(정세음) – 김보배 관객구애위원
nemafb 조회수:986 14.39.255.154
2017-09-04 11:57:36

 

언젠가 시간이 지나면 부모가 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 속에는 당연히 아이를 낳을 것이 깔려있다. 하지만 미래에 굳이 임신이라는 번거로운 과정을 직접 겪지 않아도 자식을 나의 유전자를 가진 아이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 과정은 과연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을까? 앞으로 닥쳐올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지만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기술을 보면 불가능 하진 않을 것 같다.
 감독은 실제 사건의 기사를 보고 ‘아가방’을 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한 남자가 여러 여자를 통해 낳게 된 아이를 돈을 받고 팔았다는 내용이었는데, 어떤 목적으로 아이들이 팔리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직접 임신을 하지 않고 아이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래의 사회가 구조로 변화할지 예측하지 못하지만 앞으로도 인류가 존재하는 한 인간은 인류 보존을 위해 아이를 끊임없이 필요로 하게 될 것이다.
 그러한 방법으로 반드시 인간이 인간을 생산하는 시스템만이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리고 그것은 반드시 윤리적, 도덕적으로 정당하지 않을 수도 있다. 실제 인간이 아닌 스스로가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안드로이드 로봇이 아이를 임신하여 출산할 것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모습이다. 작품 ‘아가방’은 이와 같이 인간과 기계가 공존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아름다운 미래가 아닌, 현실적으로 닥쳐올 미래라면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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