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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3.0 프로젝트 워크숍 커리큘럼 및 강연자 소개
NeMaf 조회수:4601
2017-06-26 15:57:13

 

 

페미3.0 프로젝트 워크숍  커리큘럼 및 강연자 소개

 

1회차 : 매체담론과 여성의 위치, 김장연호(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총괄 디렉터)

2017.7.11.(화), 오후 2시

 

페미3.0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된 경위 및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매체의 발달에 따른 여성의 위치를 살펴 보며, 여성이 사회적 타자에서 주체로 나아가는데 필요한 매체의 가능성을 고찰하고자 한다. 여성은 매체의 역사에서 ‘대상’의 위치에서 왜곡되고, 억압, 규율과 통제를 받는 위치에서 살아왔다. 기계매체는 그 동안 사진, 영화,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 가상현실 등으로 다변화되어 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여성은 어느 위치에 서있을까? 이 강의는 여성의 위치에서 매체담론을 고찰하고, 역사를 재구성하여 창의적으로 오늘과 매개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매체담론을 중심으로 여성이미지가 ‘대상화’에서 어떻게 ‘재현주체’로 발명될 수 있는지 수강생들과 토론하고, 창작품, 전시작에서 여성주의 접근을 어떻게 시도할 수 있는지 고찰하고자 한다.

 

김장연호는《페미3.0 프로젝트》(2017) 총괄기획. 미디어예술학과 문화연구학을 공부했다. 2005년 '올해의 예술상'을 받은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2000~2017)을 기획하고 있으며, 홍대앞 미디어극장 아이공 디렉터, 2005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강의, 《2012서울국제뉴미디어아트비엔날레》 평가위원을 지냈다. 이 외 주요기획으로 《페미니즘 비디오 액티비스트 비엔날레》(2003, 2005, 2007, 2010, 2016), 《대안영화 오노요코 기획전》(2010), 《마야데렌 기획전》(2010), 《샹탈 아커만 기획전》(2007), 《빌 비올라 기획전》(2007) 등이 있으며, 『한국 뉴 미디어아트의 문화 지형에 관한 연구』(2005)로 우수논문상(한국영화진흥위원회)을 수상했으며, 대표 출판물로는 『디지털 영상예술 코드읽기』(2003), 『카메라를 든 여전사』(2005), 『뉴미디어아트의 십년』(2010) 등을 발간하였다. 약 20년 간 진행되어 온 한국 디지털 영상예술의 지형도 및 한국 영상예술에 시민이 다가올 수 있도록 형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3회차 : 뉴미디어로써의 인공지능, 최승준(미디어아티스트)

2017.7.13.(목), 2017.7.20.(목), 오후2시

 

최근 대두되고 있는 인공지능, 기계학습이 뉴미디어를 활용한 창작의 지평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살펴본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알고리즘, 프로그래밍이 창작의 과정에 개입하는 것이 이슈였지만 어느새 상황은 다음 단계의 교란이 일어나고 있다. 2000년대 초반에 등장한 프로세싱(Processing)과 같은 도구가 창작자들에게 기술의 학습 문턱을 낮춰 많은 창작자들이 진입할 수 있도록 도왔지만 아직 기계학습은 학습 문턱이 훨씬 높고, 기계학습에 의한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 분야는 특유의 긱(Geek)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 참여하는 구성원의 성비는 매우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기계학습에 관한 기초개념과 창작 사례 및 여기에 얽히고설킨 다양한 화두를 던지고, 청중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한다.

 

최승준은 단국대학교 응용물리학을 전공하고 과학교육학,이학 석사를 취득하였으며, 미디어아트 작가이자 교수, 한미유치원 설립/운영자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학 및 다양한 기관에서 디자인과 수학, 인터랙션 디자인, 무용과 미디어 등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4회차 : 주디 와이즈먼의 테크노페미니즘, 오경미(미술평론)

2017.7.27.(목), 오후 2시

 

본 강의를 통해 주디 와이즈먼이라는 학자에 의해 본격적으로 시작된 테크노페미니즘을 공부한다. 테크노페미니즘은 기술을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분석하여 기술이라는 도구와 지식 그리고 이를 활용하고 나누며 형성되는 특유의 문화에서 여성이 배제당해 왔던 역사를 밝힌다. 주디 와이즈먼은 1980년대 과학기술학이 대두되면서 함께 부상한 기술의 사회적구성주의(SCOT)과 브루노 라투르, 존 로, 미셸 칼롱으로 대표되는 행위자네트워크 이론(ANT)이 그 학술적 성과와 페미니즘적 친연성에도 불구하고 성인지적 관점을 결정적으로 간과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되었다. 이 연구들은 기술이 사회적 영향의 결과물이자 사회관계의 물질적 구현임이며 그렇기에 기술을 분석한다는 것은 사회를 분석한다는 것과 동일하다는 사실들을 밝혔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있다. 그러나 와이즈먼은 이 연구들이 결정적으로 성인지적 관점을 결여하고 있어 완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간파하게 된다. 이에 와이즈먼은 과학기술학에 성인지적 관점을 도입하여 성 차별의 위계 구조가 기술의 설계, 발달, 확산에 얼마나 깊은 영향을 미치는 가를 탐구하고자 했다. 본 강의는 페미니즘의 맥락 내에서 테크노페미니즘의 포지션과 인접학문분야와 테크노페미니즘과의 관계에서부터 여성의 삶을 매개하는 각종 기술들에 대한 논의까지를 전반적으로 다룬다.

 

오경미는 201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이론과를 졸업하였다.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디지털문화정책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여성문화이론연구소에서 일하며 공부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민중미술의 성별화된 민중 주체성 연구: 1980년대 후반 걸개그림을 중심으로」가 있다. 함께 쓴 책으로 『퍼포먼스, 몸의 정치』(도서출판여이연, 2013), 『현대 기술, 미디어 철학의 갈래들』(그린비, 2016)이 있다.

 

5회차 : 가상현실(VR)1 (이론) , 강지영(미디어 아티스트,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 교수)

2017.8.3.(목), 오후2시

 

본 워크숍은 현재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가상현실 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가상현실 기술의 역사부터, 가상현실 기술의 핵심, 가상현실 기술의 활용 등 다양한 측면들을 탐구한다. 특히 전시, 영화 등 예술 분야에서 가상현실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알아보고 향후 가상현실 아트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하여 토론을 한다.

 

강지영은 미국 Pratt Institute에서 Computer Graphics and Interactive Media, New York University에서 Interactive Telecommunications Program(ITP), 한국 카이스트에서 감성 인터랙션 관련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다양한 실무 경험과 강의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의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트랙 전임교수로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기술과 콘텐츠의 융합을 연구, 지도하고 있다. 또한 기술과 예술을 융합하여 다양한 미디어 작품을 창조하는 미디어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가상현실부터 Nano Technology, Physical Computing 등 다양한 첨단 기술과 예술을 융합하는 뉴미디어 아트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전시로 예술의 전당 ‘Perdue’ 전과 세종문화회관 ‘Reveal’ 전이 있으며 가상현실(VR) 영화 ‘그네 타는 소녀’의 연출, ‘동두천’의 프로듀서로 가상현실 영화 제작에 힘쓰고 있다.

 

6-7회차 : 가상현실(VR)2-3 (실습), 정범연(미디어아티스트)

2017.8.10.(목), 8.22.(화), 오후2시

 

VR기술은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어져 왔다. 최근들어서는 영화와 미술등 예술분야에서도 많은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있고 표현방식에서도 새로운 시도가 많아지고 있다. 첫 번째 가상현실(VR) 이론강의를 바탕으로 두번째 강의에서는 제작과정을 소개하고 세 번째 강의에서는 각자 생각하는 작품의 구상 및 그에 맞는 제작과정을 계획해보고 실습해 보는 수업을 진행하고자 한다.

 

정범연은 현재,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에서 영화와 다양한 매체 표현, 그리고 스토리텔링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VR영화 작업에 연출, 비주얼슈퍼바이저, 믹싱작업 등 다양한 영역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가상현실 영화에 대한 이론부터 제작에 까지 깊이있는 연구를 진행중이다.

 

8-9회차 : 사운드아트퍼포먼스, 류한길(전자음악가)

2017.8.24.(목), 8.29(목), 오후2시

 

공기를 매개로 전달되는 진동으로서의 소리에 대한 물리적이고 청각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어떻게 경험론, 인식론적인 접근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으로부터 시작한다. 이 질문들을 바탕으로 실천 가능한 음향적 방식은 무엇이 있는가? 그리고 그 음향적 방식들을 시도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기술들은 무엇이 있는가? 이 과정들을 실습하고 활용해 봄으로서 어떻게 하나의 음향적 작업으로 존재하게 되는가를 살펴본다.

8회차(2017.8.24.(목)) : 소리에 대한 개괄적인 이해: 사물, 악기, 텍스트 스코어 

1. 소리에 대한 개괄적인 이해 및 풍선과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사물 등을 통해 단음이 발생하는 퍼커션과 장음이 발생하는 플룻을 제작한다. 제작된 악기를 통해 시간성에 기반한 음악이 어떻게 형성되는가를 실습한다.

2. 언어로서 지시되는 소리와 실제 소리간의 불일치성을 파악하고 의성어를 이용하여 하나의 텍스트 스코어가 작곡되는 과정을 실습하고 이해한다.

9회차(8.29(목)) :  오픈소스 오디오 프로그램 실습

개인용 녹음 장비(핸드폰)를 통해 소리를 녹음하고 그 소리를 오픈소스 오디오 프로그램(Audacity, Spear)을 활용하여 보정, 합성, 활용하는 기술적 방식을 이해한다.

류한길은 2004년부터 사물과 소리의 관계를 탐색하는 즉흥연주를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미디어 연주회 ‘RELAY : Free Improvisation meeting’의 기획자 및 연주자로 활동하였으며 사운드 설치 작업을 진행하여 베이징, 상하이, 뉴캐슬, 맨체스터 등에서 진행되는 다수의 해외 사운드 아트 그룹전에 참가하였고 백남준 미술관의 ‘신화와 전시 – 전자 테크놀로지’ 등의 국내 전시에도 참가한 바 있다. 아시아 즉흥연주자 그룹인 FEN(Far East Network)의 멤버로서 2007년부터 현재까지 활동 중이고 소설가 김태용, 로위에와 함께 A.Typist를 결성하여 활동 중이다. 문래예술공장에서 국제 사운드 아트 워크숍 프로그램인 '문래 레조넌스'를 기획하였고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실험영상/음악 페스티발인 '무잔향'과 현대전자음악 페스티발인 '연속 동사'를 기획하였다. 현재 전자음악 콜렉티브 'dingn/dents'의 소속 작가로 활동 중이다.

 

10회차 : 전시 기획안 나누기

2017.9.7(목), 오후2시

 

페미 3.0 프로젝트의 프로그램1인 워크숍에 참여하신 작가분들에 중 10인 내외를 선정하여 전시 및 렉쳐퍼포먼스 기회 (프로그램2) 제공합니다. 워크숍의 마지막 회차에는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이 전시기획주제에 맞게 토론을 진행하고, 협의를 하며 10월 본 전시 준비를 하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