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마프 미디어아트포럼
Allegory, A man riding a bicycle episode 4 우화, 자전거 타는 남자 episode 4
박용선
  • 2019
  • Korea
  • 12min
  • Mixed
  • Video Installation
  • NewMedia Theater

ARTIST'S NOTE

‘자전거 타는 남자’는 몇 년 전 어느 바닷가에서 느낀 심상(心象)에서 출발한다. 오래된 시간, 삶과 죽음, 우스꽝스럽지만...진실한, 그리고 자전거 타는 어떤 한 사내. 그때의 심상을 줄기로 삼아 자전거를 타고 갯바닥을 지나는 한 사내의 모습을 떠올리며 상상과 인상을 환기하면서 이야기를 짓고 글을 쓰고 스케치하며 영상으로 담았다. 상상속의 이야기는 해 질 녘, 매일같이 자전거를 타고 갯벌을 지나가는 한 남자의 모습이 있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그의 기이한 모습은 점차 사람들의 눈에 들어와 새겨진다. 그들은 남자의 행동에 몸과 마음이 움직여 그의 행동을 닮아간다. 알 수 없는 기이하고 모호한 행동은 이제 모두에게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기운이 전염되듯 번져 한 사람 한 사람의 눈으로, 몸으로 들어가 그들 자신을 깨웠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기우는 붉은 햇살을 걸쳐 멘 채 끈적끈적한 갯벌을 지났다. 그 중에는 고꾸라져 영영 다시 일어나지 못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그들은 자유로웠고 충만했다. “자전거 타는 남자”는 시간과 삶 속에 뒤섞여있어 분별하기 어렵지만 그 모양과 생김이 ‘진실’처럼 보이는 것들에 관한 실재와 허구가 뒤섞이는 부조리에 관한 이야기다.

“A man riding a bicycle” is a story about the absurdity of mixing reality and fiction about things that look and feel like “truth” because they are difficult to discern because they are mixed in time and life.

Artist

  • 박용선Yongseon Park

    대학에서 조소 전공을 시작으로 미술에 관한 전반적인 이해와 미술에 필요한 기법 등의 기술적인 언어들을 익힌다. 대학원에서는 불교(禪)에 관한 공부를 한다. 현재는 대전에서 10여회의 개인전과 70여회의 단체전, 그리고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평면, 입체,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작품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I majored in sculpture and studied Buddhism(Zen), and have continued to work in a variety of ways including painting, sculpture, installation, and 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