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백업
Corydoras 코리도라스
류형석
  • 2021
  • 한국
  • 87min
  • color
  • 다큐멘터리
  • 한국신작전 2
IP

ARTIST'S NOTE

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시’를 쓰며 살아가는 박동수에게 주변 사람들은 찬사를 보낸다. 그러나 정작 박동수는 자신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이 어려움은 시설에서 나온 이후에 더욱 심해진다. 영화는 박동수가 자신의 ‘시’를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한 인간에게 ‘시’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 것인지 탐구하려 한다. 또한 ‘시’라는 것이 단순히 글자로만 써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여러 순간들 속에서 온몸으로 표현해 낼 수 있는 예술임을 보여주고자 한다.

Park Dong-soo, who has a disability but still writes poems, gets praised by people. However, he finds it difficult to express his feelings in language. This difficulty gets worse after coming out of the facility. The film shows how he finds his own “poetry”, exploring what "poetry" means to a human being, and that it is not just written letters, but an art that can be expressed with the whole body in various moments of daily life.

DESCRIPTION

박동수는 20년이 넘게 생활하던 장애인 시설에서 나와 자립하여 살아가고 있다. 시설에서부터 시를 쓰기 시작한 그는, 시 백일장에서 입상을 하고 뇌성마비 장애인 시집 출간에도 참여했다. 그러나 요즘 시가 잘 써지지 않아 힘들어 한다. 취미로 열대어를 키우는 박동수는, 어느 날 수족관에 가서 ‘코리도라스’라는 물고기를 사온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한참동안 코리도라스를 바라보다가 잠이 든다. 그리고는 과거에 생활하던 시설에 관한 꿈을 꾼다. 잠에서 깬 박동수는 자신이 써 온 시의 흔적을 찾기 위해 부산의 시설로 향한다.

Park Dong-soo is living on his own after leaving the disabled facility where he first started writing poems. While having a hard time writing poems, he buys fish called 'corydoras'. Looking at the fish for a long time, he falls asleep and dreams of where he used to live. Then he heads back to those places to find the traces of his poems.

CREDIT

감독 : 류형석
프로듀서 : 김일권
촬영 : 류형석, 고한벌
조연출 : 고한벌 김보미
편집 : 류형석
음악 : 장수현

작품수상 및 상영이력

2021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 한국경쟁

ARTIST

  • 류형석RYU Hyungseok

    1988년 울산 출생. 성균관대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영화를 공부했으며, <그루잠>(2018)을 연출했다.

    Born in 1988, Ulsan, Korea. He majored in film at Sungkyunkwan University and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Arts, and directed The Evanescent Relief (2018).

CONTACT

Distrubution
시네마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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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2021년 8월 20일 (금) 19:40, 2021년 8월 23일 (월) 14:30
장소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점
등급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