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사람으로부터 폴라로이드 사진 찍는 법을 배운다. 얼굴이 달아오르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다 담아낼 수 없는 그녀의 마음이 실수(?)에 의해 ‘순간’으로 남는다. 주인공의 시점과 얼굴에서 보여지는 섬세한 감정이 절제된 연출을 통해 잘 표현된 작품. ‘멈춰있는 이미지’ 속에 감추어진 너와 나의 이야기, 이를 풀어 내는 영화의 ‘움직이는 이미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