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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 CRITIC - 영평과 함께 하는 비평웹진

  • 호스트 네이션(이고운) – 박주연 관객구애위원
    글. 2017-09-04 조회수:2278 추천:10
    예술 활동을 통한 여성의 성매매 담론이 한 층 고급스러워졌다. 영상물로서 미디어를 바라보는 관점과 창작으로서의 예술을 바라보는 관점에 분명한 차이를 두고 감독은 접근한다. 영화에서 필리핀 이주 여성들의 한국 정착 목적은 애초부터 명확했다. 예술을 통한 자유와 가족부양. 이들의 순수한 의도가 국가라는 이름으로 외교라는 이름으로 퇴색되었지만 무고함을 벗고자 저항하는 여성의 모습은 감격스럽게 다가왔다. 성매매와 예술 활동의 극명한 차이를 이해하지 못함은 바로 남성과 여성의 시각 차이에서부터 비롯된다. 이에 대한 현실적 대안이 단순히 사법...
  • 이상한 영화(김원봉) – 김흥철 관객구애위원
    글. 2017-09-04 조회수:2330 추천:9
    영화 속에 등장하는 감독은 스스로 ‘폭력은 어떤 경우에서도 좋지 않다’라는 슬로건만 갖고 있을 뿐 무슨 말을 하고 싶어서 이 영화를 만드는 것인지 알지 못한다. 감독이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영화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니 배우들도 제대로 연기하지 못하고 몇 번이고 NG가 난다. 이후 실제 폭력장면을 목격한 감독은 그 사건의 현장에서 폭력장면과 리얼한 사운드를 몰래 촬영하기만 할 뿐 말리지 않는다. 이후 피를 흘리며 쓰러진 여자를 집요하게 앵글로 잡아낸 다음에야 신고를 한다. 그리고 이 장면을 자신의 영화에 넣는다....
  • 인터뷰(조아라) – 김흥철 관객구애위원
    글. 2017-09-04 조회수:2319 추천:7
    한 여자가 등장한다. 그녀는 예뻐지고 싶어 지원했다고 한다. 예쁜 사람들은 사랑받으니까, 사랑받고 싶다고 그녀는 말한다. 그러면서 카메라는 그녀의 어깨, 입술 등 신체 부위 등 부분을 클로즈업한다. 그리고 메이크업을 받는다. 이후 화분의 꽃에 터칭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녀는 꽃으로 묘사되었다. 이후 화분은 망치로 깨부숴진다. 다음 장면에서 여자는 흐느끼고 있다. 온몸에 있는 폭력의 흔적들이 그녀를 잡았던 부분 부분의 클로즈업 형식으로 다시금 보여진다. 여자가 폭력을 당한 이유는 관객은 알 수 없다. 이유를 안다 해도 폭력은 정당...
  • 모두의 게임(조예슬) – 김흥철 관객구애위원
    글. 2017-09-04 조회수:2233 추천:10
    어떤 이들은 인생을 길에 비유하거나 종착지가 있는 하나의 여정으로 비유한다. 도중에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지만 어쨌든 끝이 있는 하나의 모험이자 여행. 이는 보드게임인 블루마블의 형식과 유사하다. 영화는 현실을 블루마블이라는 게임 속 세상으로 표현하고 있다. 게임을 진행하는 유저들은 부모들, 게임 속 말판은 아이들이다. 하지만 아이들이라고 다 같은 아이들이 아니다. 주인공 찹쌀떡은 금수저다. 그리고 그와 같이 게임 속 말판인 강아지 친구는 흙수저다. 둘은 분명 같은 게임을 하지만 받는 보상 아이템이 다르고 나아가는 속도가 다...
  • 현석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양현석) – 김흥철 관객구애
    글. 2017-09-04 조회수:2299 추천:10
    세상을 보고 무수한 장애물을 넘어 벽을 허물고 더 가까이 다가가 서로를 알아가고 느끼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목적이다. -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감독은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에 깊은 감명을 받고 자신의 졸업 작품을 영화 속 월터의 흔적을 좇는 형식의 트래블로그로 찍기로 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꼽은 영화 속 명장면 2개를 직접 재현해보기로 한다. 하지만 지구의 반대편에서 첫 해외여행을 히치하이킹으로 시작한 그의 표류는 여간 험난한 일이 아니었다. 사람들의 무관심과 냉대. ...
  • 아가방(정세음) – 김보배 관객구애위원
    글. 2017-09-04 조회수:2362 추천:11
    언젠가 시간이 지나면 부모가 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 속에는 당연히 아이를 낳을 것이 깔려있다. 하지만 미래에 굳이 임신이라는 번거로운 과정을 직접 겪지 않아도 자식을 나의 유전자를 가진 아이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 과정은 과연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을까? 앞으로 닥쳐올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지만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기술을 보면 불가능 하진 않을 것 같다.
    감독은 실제 사건의 기사를 보고 ‘아가방’을 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한 남자가 여러 여자를 통해 낳게 된 아이를 돈...
  • 지옥도(박기용) – 김보배 관객구애위원
    글. 2017-09-04 조회수:2349 추천:9
    모두가 살아가면서 한 번 이상은 ‘머피의 법칙(Murphy’s law)’을 떠올리게 되는 하루가 있다. 재수가 없는 하루일 수도 있고 그 이상의 재앙일 수도 있다. 영화 ‘지옥도’에서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불쾌한 것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전반부와 후반부에 차례로 등장하는 인물들의 지루하고 기분 나쁜 시간을 따라가다 보면 명확한 결과를 알 수 없이 찝찝한 채로 끝이 난다.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후덥지근한 날씨에 귀청이 떨어져 나갈 듯한 매미소리가 발걸음 하나하나 무겁게...
  • 스크린+액션!(김숙현, 조혜정) – 김보배 관객구애위원
    글. 2017-09-04 조회수:2360 추천:5
    처음 영화 보면서는 내용과 제목의 연관성이 뭔지 모호하게 느껴졌다. 두 번째 영화를 다시 볼 때 감독이 보여주고자 한 것이 무엇인지 어렴풋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옛날 유명 감독의 무성영화에서 관객으로 관객에서 영화 속 인물로 이동하는 동안 나는 스크린 속 장소의 정체성이 무엇일지 또한 스크린을 보고 있는 극장 관객으로 나는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다.
    한 번쯤은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 속 세상에 들어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작품 속 주인공이 그런 기분이지 않을까 상상해 보았다. 하지만 주인공은 우울한 무성 영화...
  • 퍼펙트 마라톤(박윤진) – 김민재 관객구애위원
    글. 2017-09-04 조회수:2260 추천:8
    남자의 여자의 이별을 위한 준비 운동은 진짜 헤어짐의 마라톤이 되었다. 감독의 GT(Guest Talk)에서의 소감을 빌리자면, 사실 이 영화는 결코 헤어지기 위해 기획된 것이 아니었다. 1000일을 넘게 사귀어 온 연인이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를 알 수 없어,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기 위한 의도가 컸다. 헤어지지 않기 위한 해답을 찾아보고자 했지만,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그녀와 그녀의 요청을 들어주어 영화를 찍었지만 결국 헤어짐을 선택한 남자. 연애의 진정한 퍼펙트 마라톤이 과연 있을 수 있을까. ...
  • 네일라는 무엇인가?_그들과의 대화법(이주원) – 김민재
    글. 2017-09-04 조회수:2331 추천:9
    우리가 생각하는 진실은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우리가 생각하는 언론은 어디까지 진실을 담고 있을까. 세상에는 알려지지 않은 진귀한 이야기들이 아직도 많이 있고, 아무리 세상의 소식이 빨라진다고 한들 분명 어딘가에는 여전히 생소한 이야기들이 존재한다. 처음부터 황당무계하게 접근하면 도리어 믿음이 쉽다. 어쩌면, 네일라에 대한 믿음은 당신의 진실에 대한 믿음의 척도가 될 수도 있겠다. 보이는 진실이 진실일까, 생각하지 못했던 진실이 진실일까, 가공된 것은 진실이라 할 수 있을까. 당신이 이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게 된다면, 어쩌면 소용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