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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019] 영상스케치 업로드! - 개막식, 갤러리 숲, 미디어극장 아이공
    NeMAF 조회수:2447 추천수:22
    2013-10-19

    올해로 13회를 맞은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축제 현장이 궁금하시다면 영상스케치를 확인해주세요~!:-)

    개막식 영상스케치

    http://www.youtube.com/watch?v=xj0mWNwQAmQ

    갤러리 숲(뉴미디어아트전시제) 영상스케치

    http://www.youtube.com/watch?v=k6xfIKUvnxg

    미디어극장 아이공 영상스케치

    http://www.youtube.com/watch?v=WbU2dTV3E0A&feature=youtu.be

    영상 뉴미디어루키 강혜원

  • [20131018] 전시제 - 갤러리 숲 작품 리뷰
    NeMAF 조회수:2591 추천수:29
    2013-10-19

    깊어지는 가을입니다. 갤러리 숲에서는 관객들과의 소통을 기다리는 작품들이 이구동성으로 소리를 높이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QnA 릴레이>는 예술에 대한 가장 원초적인 질문을 던지며 질문에 답을 하고 다시 다음사람에게 질문과 답으로 이어지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노톤의 컬러와 큰 띠의 사람들의 연결고리와 같은 비주얼이 이목을 끌고 질문과 답이 text로 화면에 보이면서 다시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네마프에서는 대안영화와 미디어아트전시를 기본으로 마스터클래스와 포럼, 실외에서의 야외 라이브 시네마 콜라보 퍼포먼스 등의 다양하고도 적극적인 대중들과의 소통을 마련하고 있는 맥락에서 위의 작품은 일맥상통한다고 불 수 있겠습니다.

    그럼 릴레이를 시작해 볼까요?

    Q. 예술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입니까?

    여러 의미를 내포하는 질문에서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겠지요.

    질문의 릴레이는 무의식에 대한 질문에까지 이릅니다. 우리 모두에게 예술은 본능적으로 잠재되어 있는 욕구라고 생각이 되네요.

    갤러리 숲에서 그 답을 같이 공유해 보는 시간을 갖아 봅시다.

     

    글 뉴미디어루키 김문영

    사진 뉴미디어루키 강혜원

     

  • [20131018] 영화제 - 전승일 마스터클래스 현장스케치
    NeMAF 조회수:2463 추천수:26
    2013-10-19

    10월 18일. 미디어극장 아이공에서 독립애니메이션 1세대로 불리는 전승일 감독님의 마스터 클래스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독립 애니메이션 20돌을 맞이하신 전승일 감독님의 지난 궤적을 짚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항과 치유로서의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두 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예술을 공부하는 학생부터 애니메이션에 관심 있는 분 그리고 전 감독님의 작품을 모두 보셨다는 분까지 다양한 관객들의 참여로 이뤄졌습니다.

    전승일 감독의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은 재수시절부터 시작됐습니다. 재수생 신분으로 집회에 참여한 적도 많다고 해요. 이후 서울대 서양학과에 85학번으로 입학하면서 전 감독은 본격적으로 학생운동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는 나중에 전 감독의 작품세계를 결정하는 중요한 계기로 발전합니다. 전 감독은 1989년, 민족해방운동사 그림과 관련해 수감생활을 보내기도 했는데, 이와 같이 시대가 주는 트라우마는 전 감독의 작품에 전체에 걸쳐 발견되는 중요한 경험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독립 애니메이션 1세대로 불리는 전승일 감독은 졸업작품으로 제출한 애니메이션 <기억>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0년간 작업생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기억>은 전 감독이 음울한 시절에 대학을 다니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졸업작품을 통해 소담하게 담아볼 의도로 만든 가장 첫 애니메이션입니다. 색연필로 칠하는 수작업의 100% 아날로그 방식으로 완성된 작품이지요.

    <미메시스 TV>, <하늘나무>는 <기억>보다 기법적으로 다채로워진 작품입니다. 이 작품들을 만들면서 전 감독은 모니터 안에서만 그림을 그리는 2D 그래픽이 아닌, 직접 촬영하는 애니메이션을 해보고 싶어 했습니다. 2D 그래픽 영상은, 앞에서 봤을 땐 원근을 가지지만 측면에서는 입체감을 전혀 가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전 감독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스탑모션 애니메이션’에 접근했습니다. 그리고 밴드 MOT의 <Cold Blood> 뮤직비디오에서 ‘스탑 애니메이션’을 실현하게 되는데, 이 MV는 체코 애니메이션 영화제의 공식상영작으로 선정될 정도로 감각적인 작품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오브제를 움직이고픈 욕망에서 만든 이 애니메이션에서 전 감독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과연 오브제가 실제로 움직인 것’일까라는. 오브제 애니메이션은 오브제를 조금씩 움직이면서 여러 정지 동작을 하나로 이어 재생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 오브제는 한 번도 움직인 적이 없습니다. 오토마타 작업의 출발은 바로 이 물음에서 시작됐습니다. 최근의 오토마타 작업들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데, 스크린 바깥에서 움직임을 표현하려는 노력이 그것입니다. 전 감독님 또한 이러한 움직임을 전개하고 설치하는 작업을 현재 시도 중에 있다고 하시네요.

    마지막으로 전 감독님께서, 관객 분들과 꼭 하고 싶은 순서가 있으시다며 카드를 꺼내 드셨습니다. 전 감독의 명함이 뒷면에 붙어있는 카드였는데, 카드의 앞면에 위로의 글을 적어 카드를 서로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애니메이션 작업은 자신에게 있어 치유의 과정이기도 하다는 전 감독님의 말씀처럼, 전 감독님과 함께한 이번 마스터 클래스는가 관객분들에게도 좋은 치유의 시간이 되셨길 바래봅니다.

    자신의 관심을 작품을 통해 표현해내서 사람들과 공감하는 것을 본분으로 생각한다는 전 감독은 ‘비루하고 천해보일 지라도 그 안에 있는 생명력을 발견하는 일을 계속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현재는 부산형제복지원사건을 재조명하기 위한 30분 분량의 애니메이션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하시는데요. 작은 것의 소중함을 아는 전 감독님의 다음 행보가 무척 기다려집니다.

     

    글, 사진 뉴미디어루키 최한나

     

  • [20131018] 영화제 - <역사수업> 리뷰
    NeMAF 조회수:2673 추천수:26
    2013-10-19

    대안YOUNG展을 주제로, 미디어 극장 '아이공'에서 바바라해머의 <역사 수업>이 상영됐습니다. 바바라 해머는 미국의 페미니스트 비주얼 아트스트로, 약 90여편의 작품을 통해 레즈비언의 문화를 가감 없고 정직하게 드러낸 작가로 유명합니다.

    <역사 수업>은 레즈비언과 게이의 역사에 관한 삼부작 중 하나로, 기존 주류 질서가 외면한 여성의 목소리를 실험적으로 드러내는 다큐멘터리입니다. 동성애를 향한 사회의 시선을 재치 있게 꼬집고 있으며, 다소 충격적 이미지를 사용하여 여성의 몸에 얽힌 역사적 수치들을 걷어냅니다. 영상은 레즈비언 포르노영상, 사진, 기사들로 구성됐는데, 이는 레즈비어니즘을 대하는 다수의 불순한 시각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장 레즈비언 강도단’, ‘레즈비언 아내의 탈선’등과 같은 제목은 레즈비언에게 가지는 우리의 부정적 편견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예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이 2000년에 만들어진 만큼, 앞의 기사 제목과 같은 공격적 헤드라인은 동시대의 시각에서 빈약한 논리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바바라가 지향하는 진보의 역사입니다. 역사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공유하는 기억입니다. 바른 기록이었다면, 바른 기억이 따라올 테지만, 그렇지 않다면 역사는 기만에 그치고 맙니다.

    바바라 해머의 작품으로는 <질산염 키스>, <우먼스 라잇스>, <멀티플 오르가즘>,<연인, 타인> 등이 있습니다.

     

    글 뉴미디어루키 최한나

    * 바바라 해머 <역사수업>의 한 장면

  • [20131018] 영화제 - <글로컬구애전 단편5> 작품 리뷰 및 GT 현장스
    NeMAF 조회수:2734 추천수:23
    2013-10-18

    제 13회 서울 국제 뉴미디어 페스티벌에서만 만날 수 있는 글로컬구애전! 글로컬구애전 단편5의 상영이 18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상영에서는 <네 가지 변주 : 재닛 리의 경우>, <애프터│이미지>, <의자들>, <충심, 소소> 등 4 작품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상영 종료 후 <의자들>의 김예빈 감독, <충심, 소소>의 김정인 감독과의 만남이 이어졌습니다.

    첫 번째 상영작, <네 가지 변주 : 재닛 리의 경우>는 히치콕의 <싸이코> 샤워실 장면 오디션에 관한 작품으로, 같은 장면이 네 차례에 걸쳐 변주됩니다. 같지만 다른 네 번의 살인이 펼쳐집니다.

    <애프터│이미지>는 실험적 요소가 가득한 작품으로 미디어 아트이자 과학 프로젝트입니다. 10여분 간, 기억의 보존과 해체되는 과정을 목격할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의자들>은 새석관시장을 뒹구는 의자들과 와카마츠 코지의 <가라 가라 두 번째 처녀>라는 작품이 교차되면서 새석관시장의 공허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시장의 한 기름집이외에는 주인 없는 의자만이 가득한 새석관시장에서 느낀 폭력성을 와카마츠 코지의 영화 이미지를 차용해 표현했습니다.

    마지막 <충심, 소소>는 중국 단동의 탈북자, 충심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타국에서 탈북자로 살면서 겪는 충심의 고독과 혼란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상영 직후 윤재우 감독님의 진행으로 <의자들>,<충심, 소소>의 뒷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먼저 충격적인 장면으로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긴 <의자들>은 공간으로부터 작품의 영감을 얻는다는 감독의 평소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합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시장인 새석관시장을 촬영하고 편집하면서 무의식적인 끌림으로 짧지만 강렬한 작품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시장의 의자들에서 과거 북적했던 시장의 모습과 현재 방치된 상황, 그리고 앞으로 부숴질 운명을 동시에 전달합니다.

    한편, <충심, 소소>의 김정인 감독은 중국 현지 로케 촬영으로 힘든 촬영을 하셨다고 합니다. 현지 경찰의 시선을 피해 몰래 촬영하면서 탈북자‘충심’과 같은 심경을 느끼면서 촬영 기법이나 방식이 통제된 상황에서 무의미하다는 생각했다고 합니다. 제한적 환경에서도 멋진 작품을 만든 감독님이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개성이 다른 두 작품의 감독님 두 분 모두 다음 작품을 준비하고 계시다는 데요, 다음 기회에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글, 사진 뉴미디어루키 오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