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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NeMaf 2025 메타-이미지 GT
김원정 조회수:884 121.140.236.125
2025-08-18 21:36:43

« 한국 대안영상예술의 흐름: 메타-이미지 » GT

 

일시 : 2025년 8월 11일 (월) 18:00

패널 : 한국 대안영상예술의 흐름: 메타-이미지 참여작가 (김혜원, 배인경, 박베리, 김용규, 송시영)

모더레이터 : 남기웅 (시네미디어큐레이팅포럼 <한국 대안영상예술의 흐름: 메타-이미지>  큐레이터)

 

 

 

 

 

 

남기웅: 안녕하세요. 저는 미디어 큐레이팅 포럼의 메타 이미지 섹션 큐레이팅을 담당하는 남기웅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또 귀한 저녁 시간에 저희 상영 함께해 주시고 또 이 게스트 토크 자리까지 함께해 주신 관객분들께 감사드리고요. 메타-이미지 섹션의 작품들을 좀 보셨고 지금 네 작품의 작가님들께서 자리를 함께해 주셨습니다. 타임라인 풍경에 김혜원 작가님 그리고 또 가장 적합한 아바타 만들기에 배인경 작가님 그리고 프롬AI, 프롬AI라고 말을 하는 게 맞나요?

 

박베리: 그냥 프로마이요.

 

남기웅: 네. 이게 문자상으로만 제목을 접하게 되니까 사실 어떤 제목으로 발음을 해야 될지를 좀 여쭤보고 싶었거든요. 프로마이의 박베리, 김용규 작가님 그리고 우리가 사라진 모든 방법들의 송시영 작가님 이렇게 와주셨고요. 그리고 또 해부학 수업 챕터2에 유하나 작가님은 해외에 체류 중이어서 아쉽지만 자리는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 네 작품의 작가님들과 함께 이야기를 좀 나눠보려고 하는데, 작가님들 먼저 간단한 소개와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혜원: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다양한 새로운 영상 미학을 탐구하고 있는 김혜원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송시영: 안녕하세요. 저는 우리가 사라진 모든 방법들을 만든 송시영입니다.

 

배인경: 안녕하세요. 저는 멀티미디어 아티스트이고 가장 적합한 아바타 만들기를 만들었습니다. 배인경입니다.

 

박베리: 안녕하세요. 저희는 프로마이를 만든 팀이고 저는 시각 디자인 전공 후에 AI를 바탕으로 여러 비쥬얼 실험을 하고 있는 박베리라고 합니다.

 

김용규: 안녕하세요. 저도 같이 작업을 한 팀원 중에 한 명이고 저도 동일하게 AI 기반으로 미디어 관련된 작업들을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김용규라고 합니다. 이상입니다.

 

남기웅: 네. 사실 이 프로마이는 지금 다섯 작가님들께서 공동으로 작업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다른 혹시 세 분 작가님들도 이 자리에 지금 함께하고 계신가요?

 

공동 작업 작가: 안녕하세요. 저도 프로마이 팀원으로서 활동을 했는데 지금 현재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고 원래는 드로잉이나 일러스트를 기반으로 이제 작업을 이어나가다가 AI 툴들이 나오면서 새로운 방향의 그런 시도들을 해보고 있는 단계에 있습니다.

 

공동 작업 작가(김예은): 안녕하세요. 저도 프로마이를 같이 만든 김예은이라고 하고, 마찬가지로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시각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남기웅: 네. 작가님들의 인사 말씀 잘 들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이제 대화를 좀 나눠보기 이전에 사실 이 섹션은 제가 직접 작가님들을 초청을 하고 그렇게 이제 주제를 만들어서 그 주제에 맞는 작품들을 이제 초청을 해서 구성이 된 섹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큐레이팅 한 제가 작품 이 섹션에 대해서 좀 말씀을 먼저 드릴게요. 제가 이 메타-이미지라고 하는 주제에 좀 관심을 가진 건 좀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 10년 정도 되었던 것 같은데요. 10여 년 전에 개인적으로 항상 제가 영화 연구자로서 가장 갖고 있었던 고민 중에 하나가 영화는 영화 스스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가 굉장히 궁금했어요. 그래서 굉장히 영화 안에서 영화라는 매체에 대해 바라보고 있는 작품들, 그리고 그것이 이제 점점 시간이 지나가면서 요즘에는 좀 더 넓은 차원의 디지털 무빙 이미지들 그런 무빙 이미지들이 이 무빙 이미지에 대해서 스스로를 어떻게 사유하고 또 실천하려 하는가 이런 것들로 점점 확장이 되어 갔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제 이 메타-이미지 섹션은 사실 이 동시대에 고민하고 좀 만나게 되는 지점들이 있는데 영상 분야에 종사를 하고 계시거나 그 일들을 해오시고 있기 때문에 아마 많이들 고민을 하고 계시고 또 공감을 하실 것 같은데 요즘에 주류 영상 산업은 사실상 굉장히 죽었다라는 표현을 이제 많이 쓰고 있는 것 같아요. 영화 산업도 죽었고 영상도 죽었고 이제 겉으로 외부에서 보이는 이른바 k-콘텐츠의 화려한 활약과 이런 것과는 별개로 그 안에서 이제 작품들의 상상력도 거의 한계에 다다른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고 특히나 극장에서 개봉되고 있는 오늘날의 상업 영화들 이런 것들 사실 우리가 이제 더 이상 새로운 게 없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실제로 관객도 급감하고 영화 산업의 규모도 많이 몇 년 사이에 쪼그라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다시 한 번 좀 우리가 영상에 대한 사유로 돌아가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 오늘날의 디지털 무빙 이미지들은 이 무빙 이미지를 스스로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가 굉장히 궁금해졌고 그래서 여기 모신 이 다섯 작품 같은 경우는 저마다 각자의 동기도 다를 것이고 또 개성도 다르지만 이 오늘날의 다양한 매체 환경 속에서 각 매체가 어떻게 이미지로서 이미지를 사유하고 또 실천하는가를 보여주는 그러한 경향이 있다고 저는 좀 믿었습니다. 그게 또 이제 연구자로서 저와 같은 사람들이 그런 작품들을 모아가지고 맥락화하는 게 또 일이기 때문에 그런 고민들을 하면서 이제 작품들을 이제 초청하고 이렇게 또 자리에 모시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그러한 관점에서 이 섹션을 시작하게 되었고요. 이 작품들이 저마다 컴퓨터 소프트웨어라든가 그리고 또 게임 인터페이스라든가 그리고 또 사진과 영화에 대한 사유가 있고 또 오늘날 시대적 화두라고 할 수 있는 생성형 AI 이미지까지 포괄하고 있는 굉장히 다양한 매체에 대한 사유를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작품들에 대한 질문을 드리려고 하는데 사실 저 같은 경우는 작가분들께 개인적으로나 시간을 내서 여쭤볼 기회가 좀 많이 있지만 오늘 함께해 주신 관객분들 굉장히 좀 궁금한 점들이 있으실 것 같아요. 그래서 청중께 이따 마이크를 좀 드릴 테니까 그때 이제 하실 수 있는 좀 갖고 계신 고민들 나눠주시고 질문도 많이 해 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네 그래서 시작하기 앞서 제가 질문을 좀 드리겠습니다. 먼저 이 작품을 창작하신 의도와 동기 그리고 또 작품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먼저 부탁드릴게요. 김혜원 작가님 먼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혜원: 네 저는 타임라인 풍경이라는 작품을 만든 김혜원이라고 하고요. 제 작품은 이제 보시다시피 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어요. 근데 제작하게 된 계기는 이제 보시다시피 많은 분들이 영상 콘텐츠를 제작을 할 때는 프로그램 모니터 창을 기준으로 타임라인 안에서 다양한 클립들을 편집하고 자르고 붙이는 과정을 겪게 되잖아요. 근데 저는 그거를 이제 바꿔서 타임라인 안에서의 그런 공간 자체를 저의 흰 도화지 삼아서 거기서의 다양한 풍경들을 조형적으로 표현해 본 작품입니다.

 

남기웅: 네. 굉장히 흥미로운 작품이었는데요. 그러면 송시영 작가님.

 

송시영: 저는 맨 처음에 작업을 만들 때는 어쨌든 한 사람이 자기가 겪은 일들을 결국엔 나중에 국민 체조 같은 경우도 사실 하고 있을 때는 모르는데 제가 이제 꿈에 그 이미지가 계속 나오면서 이게 어디서 왔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겨서 찾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이제 한 사람이 운동장에서 겪는 엄청 미시적인 감각이랑 되게 오랫동안 그게 만들어져 온 역사가 어떻게 만났고 또 그것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좀 생각하면서 만들었습니다.

 

남기웅: 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그것이 무빙 이미지라고 하는 매체와 만나게 되는 지점이 굉장히 흥미로웠는데 이따가 좀 질문을 더 드려보겠습니다. 네. 배인경 작가님.

 

배인경: 저는 아까 말씀드렸지만 가장 적합한 아바타 만들기라는 작품 만들었고 그것은 제가 집필한 sf 판타지 소설을 바탕으로 해서 만든 작품이에요. 제가 쓴 소설이 외계인들을 등장시켜서 외계인들의 차별과 차이를 그 현실을 통해 약간 비유하는 책을 썼거든요. 그런데 이제 그걸 쓴 후에 현실의 차별을 조금 더 찾아보니까 더 약간 비현실적이어서 보시면 어떤 그런 소설 속 sf 설정들과 그리고 또 이 실제 현실에서 역사적으로 있었던 사건들이 뒤섞여 있고 그 허구하고 현실이 구분할 수 없게 되어 버린 그런 작품을 만들었고요. 그리고 또 이제 이거를 이 영상을 보신 전후로 만약에 그 책을 보실 수 있다면 책을 보면서 또 다른 복합적인 그런 경험을 하시기를 바라면서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그런 작품입니다.

 

남기웅: 저도 그 소설을 잠깐 읽어봤었는데요. 굉장히 이 작품하고 같이 생각을 하면서 보니까 뭔가 여행을 하는 듯한 자리에 있지만 그 안에서 여행을 하는 이 게임의 설정과 그리고 또 소설이 굉장히 유기적으로 결합이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 그다음에 프로마이의 박베리, 김영규 작가님.

 

박베리: 네. 근데 우선은 이 자리 마련해 주신 남기웅 크리에이터님께 너무 감사드리고요. 프로마이 같은 경우는 저희가 아무래도 시각 디자인 학과를 전공을 하다 보니까 5명이서 좀 더 새로운 비쥬얼을 다룰 수 있는 AI라는 매체가 나왔는데 이걸 어떻게 잘 살릴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과정 중에서 그러면 저희끼리 얘기를 나눠봤을 때 각자마다 AI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아니면 혹은 나와 내 동기의 주변 사람들은 AI에 대해서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를 좀 얘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이거를 차라리 영화화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에서 제작을 하게 된 영화예요. 그래서 아까 보시면 아시겠지만 5명의 페르소나가 등장을 해서 그 5명이 다 각자가 다르게 AI를 인식을 어떻게 하는지 그리고 또 반응할 때 어떻게 하는지 그런 걸 장면적으로 풀어냈던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기웅: 생성형 AI 관련해서는 사실 밤을 새워도 모자랄 정도로 질문을 드릴 것이 너무 많습니다. 왜냐면 이제는 제법 익숙한 것 같으면서도 매일 새로운 것들이 나오고 있고 영상 작업을 하는 이들에게 이 생성형 AI라고 하는 것은 이제 피하기가 상당히 어렵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든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든 적어도 그 기술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는 있어야 작업을 하거나 아니면 거기에 대한 비판적 사유가 가능하기 때문에 좀 고민을 더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관련해서 질문들을 좀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작품의 의도에 대해서 설명을 좀 해 주셨는데 관객분들도 그동안 좀 질문을 많이 생각해 주시고 또 정리해 주시고요. 제가 먼저 개별적으로 작품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들을 드린 이후에 또 한번 관객분들께 질문을 요청드리겠습니다. 타임라인 풍경 관련해서 질문을 좀 드려볼게요. 이 작품이 타임라인이라고 하는 사실 작품을 감상하는 관객이나 소비자들은 최종 단계인 완성된 영상만을 접하게 되는데 그 워크 스페이스라고 실제로 프로그램 상에서도 불리는 바로 그 공간 타임라인 공간을 눈으로 보기는 쉽지 않잖아요. 근데 이 작품에 등장하는 풍경과 그리고 이 완성된 영상의 풍경과 타임라인이 굉장히 연동되어 있는데 이런 풍경의 실제 배경이나 그런 것들은 어떻게 선정을 하시게 됐는지 궁금하더라고요.

 

김혜원: 그건 이제 제 실제 일상에서의 아이디어를 얻게 된 부분인데요. 제가 지금 현업에서는 유튜브 콘텐츠 제작을 편집자 포지션으로 되게 오래 일을 해왔어요. 근데 보시는 그 풍경 자체가 제가 실제 산책하는 길을 촬영한 모습이고 제가 편집이 잘 안 풀릴 때마다 산책을 많이 하거든요. 그래서 산책을 할 때마다 찍은 촬영물들로 이제 조형들을 타임라인 안에서 클립들로 표현하게 된 배경이 있게 된 거죠.

 

남기웅: 어찌 보면 가장 익숙한 공간을 이 프리미어 프로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일반 대중들에게는 좀 낯설 수 있는 공간 안에 풀어놓은 것이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혹시 그 사운드 클립도 그러면 바로 그런 장소에서 녹음하신 것들을 그대로 활용하시는 건가요?

 

김혜원: 네. 100% 촬영을 직접 한 클립들로만 사용을 했습니다.

 

남기웅: 네 아마 지금 게스트 토크에 참여하신 다른 작가분들도 그 타임라인 보면서 상당히 공감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그게 사실 굉장히 아름답게 묘사되어 있지만 모두가 다 알고 있지만 그건 굉장히 노동 현장이잖아요. 그래서 아마 그런 부분 공감 많이 하실 것 같고 그래서 만들면서 고충은 없으셨나요?

 

김혜원: 아무래도 디테일이 들어간 조형하는 부분에 있어서 좀 고민이 많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어쨌든 딱 이미지만 봤을 때 이게 뭐다라고 보여지고 싶었거든요. 표현을 할 때 조형화를 시켜야 되는 작업이 있어서 그래서 그거를 조형화를 시키는 작업에 있어서 다른 이미지들도 픽셀화시킨 작업물들을 많이 참고를 해서 클립들로 구성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남기웅: 네 그래서 관련해서 약간 노동이라는 측면에서 여쭤보고 싶은 것도 있거든요. 그걸 잠시 후에 또 다시 한 번 여쭤보겠습니다. 네 배인경 작가님께 질문을 좀 드릴게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작가님 소설하고도 이제 관련이 좀 있는 있는데 이게 선후 관계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배인경: 소설이 먼저 나왔고요. 근데 그전에 사실 저는 미디어 아트를 먼저 시작을 했고 그러다 중간에 어떤 기회가 닿아서 소설을 쓰게 됐는데 저는 이 두 가지 분야가 섞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못 했거든요. 왜냐하면 미디어 아트는 좀 더 뭐라 그래야 되지, 수요가 없고 그래서 많은 분들이 보지 않는 그런 거라고 생각을 했고 물론 인기가 많은 건 많이 보러 가지만 그리고 소설은 아닐 수도 있지만 저한테는 조금 더 상업적인 느낌이 강했거든요. 그랬는데 이 두 가지를 합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이렇게 하게 된 것 같습니다.

 

남기웅: 네. 그러면 영상 미디어 아트도 다양한 형식이 있을 텐데 게임 인터페이스를 빌려온 이유는 어떤 것이었는지 궁금합니다.

 

배인경: 일단 게임을 좋아하고요. 그래서 저는 사실 게임을 할 때 가능하면 캐릭터를 선택할 때 피부색을 파란색을 선택을 하는데 그 이유는 뭔가 흰색을 선택하면 지는 느낌이 들고 또 좀 까만색을 선택하면 약간 문화 전유가 아닐까 혼자서 막 n이어서 그런 생각을 하고 또 약간 저와 비슷한 색깔을 선택하는 거는 왠지 하고 싶지 않고 이러다 보니까 아예 현실에 없는 색을 선택을 하는 것 같아요. 사실 이모지도 마찬가지로 선택할 때 보면 노란색이 기본이잖아요. 그리고 이제 이 현실에 없는 색깔이 기본이고 그다음에 누르면 이제 피부 색대로 선택을 할 수가 있잖아요. 그래서 이런 피부색을 선택하는 것부터가 어떤 권력을 보여주지 않나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고 그래서 이런 종류의 인터페이스를 선택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남기웅: 그래서 이게 아바타라고 하는 것은 사실 게임의 가장 어찌 보면 본 게임이 들어가기 전 단계라고도 할 수 있을 텐데 그래서 이 관련해서 좀 더 이 게임 관련한 생각을 이따가 좀 여쭤보도록 하고요. 프로마이 같은 경우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옴니버스로 구성이 된 작품이잖아요. 근데 참 이 짧은 러닝 타임 동안 그리고 다섯 분의 작가님들이 그리고 이 하나의 주제로 모여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게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 같은데 이 작품이 어떻게 주제가 모이고 구성을 하시게 됐는지 그 과정이 좀 궁금합니다.

 

김용규: 일단은 저희 5명이 같은 환경에서 공부를 하고 성장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AI라는 기술을 받아들이는 방향성이라든가 생각들이 모두 다 다른 것이 재밌다고 생각을 했는데요. 근데 결국에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풀어낼 필요가 있다고 느꼈던 것이 사실은 기술적인 문제에서 시작을 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여러 장면들을 꾸려나가는 것도 되게 힘든 작업이었고 그리고 그것들이 다 같은 지점에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엘리베이터라는 한정된 공간 안으로 의도적으로 밀어 넣은 느낌이 있는 것 같고요. 그렇다 보니까 오히려 한정된 공간 안에서 각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좀 몰아붙일 수 있는 기회가 돼서 그런 부분들이 좋게 작용을 해서 작업을 끝까지 밀고 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남기웅: 네. 그렇게 해서 이제 하나의 주제로 모이게 되었는데 제가 이 프로마이가 좀 독특하다고 느낀 점 사실 이 네마프에는 워낙에 다양한 형식의 영상 작품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저는 이제 매년 수백 편의 작품들을 접하게 되거든요. 근데 그 과정에서 이제 한 작년이나 올해는 AI로 제작이 된 작품들이 상당히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품의 특정한 부분이 생생형 AI를 활용했다는 것이 좀 보이는 그런 작품들도 상당히 많아지고 있고요. 근데 이제 그중에서도 프로마이는 좀 독특한 지점이 이게 아직도 이 생성형 AI라는 기술을 무언가 실제하지 않는 공간이나 인물이나 그런 것들을 사실적으로 묘사해서 우리 약간 AI 같지 않아 보이지 이런 것을 좀 과시하려고 한다든가 아니면 그런 흉내를 내려고 노력한다든가 그런 경향의 작품들도 상당히 있거든요. 근데 프로마이는 보셔서 아시겠지만 특유의 AI가 만들어내는 그 언케니함 그런 것들을 감추려고 하지는 않는 것 같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이 작품을 이렇게 구성하시게 된 사실과는 좀 거리가 있는 이미지들이 등장하는 것에 대해서 여쭤보고 싶었어요.

 

박베리: 애당초에 저희가 이 작품을 만들게 된 계기 자체도 AI에 대한 것에서 시작을 했기 때문에 작품을 그러니까 그래서 이제 이 작품을 만들 때는 AI만 활용을 해보자가 주 목적이었기 때문에 그것을 굳이 AI스럽지 않게 만들어 볼래라고 하는 거는 뭔가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더 들었어요. 그래서 오히려 더 과감하게 현실적으로 찍을 수 있는 영화와의 차별점을 줄 수 있는 지점이 더 AI만 낼 수 있는 AI스러운 게 뭘까라는 고민을 되게 오히려 더 많이 했었던 것 같고 그래서 그 지점을 좀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리를 하자면 굳이 더 숨기지 않고 오히려 그걸 드러내야지 저희가 원래 작품을 제작하려던 의도가 맞아가지고 그렇게 더 드러내었던 것 같습니다.

 

남기웅: 네. 그 지점들이 확실히 좀 더 흥미롭고 AI라는 것이 무엇일까, AI는 AI에 대해서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가 그런 것들을 좀 작품을 보면서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네. 송시영 작가님 우리가 사라진 모든 방법들이라는 제목에서 이 ‘우리’라는 표현 명시가 작품에서 뚜렷하게 명시되어 있지는 않은데 이 제목의 ‘우리’는 어떤 이들을 생각하면서 만드신 건가요?

 

송시영: 명시적으로 누구라고 생각을 안 해본 것 같은데 생각해 보면 운동장에 같이 서 있었던 친구들인 것 같아요. 저를 포함한. 우리가 사라진 모든 방법들을 처음 제목을 생각했을 때는 그러니까 예를 들어 보면 호루라기를 불면 이제 동작을 하잖아요. 근데 호루라기랑 호루라기 사이에서 뭔가 딴짓을 하거나 친구를 건들거나 이랬던 순간들을 떠올리면 뭔가 시키는 동작대로 안 했던 것들이 떠올라서 그래서 전체적인 분모에서 벗어나 있는 아이들 이미지를 맨 처음에 구상하고 제목을 정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그들이 원하는 방식에서 좀 사라진 모든 방법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처음에 제목을 짓고 시작을 했던 것 같아요.

 

남기웅: 네.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가 명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사실 거기에다가 이 작품을 보고 있는 저 자신도 좀 대입해 볼 수 있었고 어린 시절에 국민체조라고 하는 경험은 굉장히 보편적인 경험이잖아요. 사실 그래서 많은 것들을 떠올리게 되더라고요. 특히나 이 국민 체조라고 하는 것이 이 작품에서는 나중에 고대 그리스의 무용이라든가 그리고 또 무빙 이미지가 이렇게 연결이 되는 맥락들이 있는데 이러한 연결점들이 이것이 어찌 보면 어떤 일련의 과정 속에서 좀 동일한 기재를 가지고 작동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저는 하게 되었는데 혹시 작가님은 이런 아이디어가 어디서 출발하게 되었는지가 좀 궁금합니다.

 

송시영: 저도 그냥 올해 제가 생각했던 것들이 어떤 순간에 되게 비슷한 기재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맨 처음에 사진이나 영상의 역사를 봤을 때 사람의 몸을 굉장히 많이 찍고 또 그 사람의 몸을 되게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고 믿기 시작한 때가 그 사진의 역사랑 되게 맞닿아 있거든요. 그래서 해부학 수업에 나오는 거와 비슷하게도 뭔가를 측정하거나 아니면 과학적으로 포착할 수 있다는 믿음 같은 게 그 시기에 발달하기 시작하는데 그때 예를 들면 그리스 무용을 복원하던 사람들도 특정하게 왜 그리스인가 생각을 해보면 그 사람들이 되게 추상적으로 생각했을 때 가장 이상적인 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그리스라고 믿었어요. 그러니까 그리스에 대한 어떤 그리움 같은 게 굉장히 그때 작동을 많이 하고 있었어요. 근데 그게 나치가 태동하던 시기랑 되게 맞물려 있는 게 신기하다고 처음에 생각을 했고 그게 첫 번째 관심사로 있었고 맨 처음에 리펜슈탈의 영화 같은 경우는 영화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되게 많이 언급되는 영화인데 저는 처음 봤을 때 그 사람이 올림픽 안에 있는 체조 선수들의 몸을 찍는 게 되게 아름답다고 느꼈었거든요. 그래서 그거에서 오는 불편한 감정 같은 게 있었어요. 그러니까 이상적으로 몸을 찍고 있는데 그게 엄청 이 사람이 의도하고 찍었고 사실 그렇게 독일인들을 표상하기 위해서 찍었다고 생각한 게 있었어요. 그래서 그 시기, 전쟁 시기에 사람의 어떤 몸이 가장 이상적인 몸으로 표준화되는지 그리고 아이들이 다 같이 체조를 하기까지 되게 많은 흐름이 있다는 것을 이제 리서치하면서 알게 되어서 엮게 되었습니다.

 

남기웅: 네. 정말로 우리가 관객에게 한 명의 관객으로서 최종 결과물인 영상 작품을 만나게 될 때 말씀하신 것처럼 굉장히 가장 이상적이고 아름다운 형태의 무엇을 맞닥뜨리게 되는 경우가 많고 거기에 매료될 때가 많이 있는데 그래서 사실 이 다섯 작품, 그리고 또 이 작가님들 모시고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게 최종적인 결과물로서의 영상이 우리에게 주는 어떤 그런 감흥이나 메시지 그런 것들을 다 한 걸음 바깥에서 바라보도록 만든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미지들을 우리가 좀 낯설게 바라보면서 성찰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가지고 그 부분이 가장 흥미로웠는데요. 네. 사실 좀 제가 준비한 질문은 더 많거든요. 근데 이제 또 시간이 한정되어 있다 보니까.. 매번 이러네요. 오늘도 다 남은 질문을 다 드리지 못해서 조금 아쉽기는 한데 네 마지막으로 작가분들의 소감과 그리고 또 향후 활동 계획 한 번씩 말씀해 주시고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네. 김혜원 작가님.

 

김혜원: 네. 저는 이게 아무래도 초반 작업물이다 보니까 똑같이 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좀 다양한 미학을 탐구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타임라인에서 물론 영화를 시작했지만 거기 안에서 다양한 기호나 다양한 애니메이션처럼 보일 수 있는 방법도 지금 많이 탐구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에 있어서 더 작업을 할 것 같습니다.

 

송시영: 저는 처음에 만들었을 때 이게 영화관에서 이렇게 보여질 거라고 상정을 못하고 사실 미술관에 설치 작업의 일부가 될 거라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근데 이제 상영을 처음에 하고 나서 느낀 점은 뭔가 처음 만들었던 형태로 더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상영을 할수록 조금 더 강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의 계획이라면 뭔가 처음에 제가 구상했던 대로 이 작업을 놓아보고 싶어요.

 

배인경: 저는 이번에 네마프 상영하게 되면서 대안영상예술 이론 학교도 같이 신청을 했거든요. 그래서 거기서 들었던 강의 중에서 해외 입양의 역사가 있었는데 해외 입양도 사실 신체적 기준이 굉장히 중요해서 그거를 연구한 사례들이 있더라고요. 치아에 센티미터가 몇이라든지 머리 색은 뭐고 피부색을 측정하는 법이라든지 그래서 그쪽으로 조금 더 확장을 해봐도 흥미롭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마 그렇게 해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베리: 저는 AI 작업을 계속해서 할 것 같고요. 저도 근데 한 가지 약간 앞으로의 계획 같은 경우는 AI도 결국 아까 말씀하신 메타-이미지 같이 방대한 정보들을 모아놔서 다시 새로운 어떤 걸 만드는 거잖아요. 그만큼 이제 아카이빙에 대해서 좀 더 생각을 해보게 되어서 좀 더 고대나 아니면 좀 더 옛날에는 어떤 식으로 기록이 되었는지 그런 아카이빙 하는 거를 또 어떻게 시각화를 하는지를 좀 더 관심을 두고 앞으로 작업을 할 것 같습니다.

 

김용규: 저는 아직 졸업을 못해서요. 졸업을 우선 해야 될 것 같고 그거랑 별개로 저는 사실 횟수로 한 3년 정도 개인적으로 되게 깊게 AI를 공부를 하고 있는데 언어 모델, 이미지 모델, 비디오 모델 안 가리고 전부 엔지니어링을 하다 보니까 느끼는 점이 더 많았던 것 같아서 그런 AI 작업을 앞으로 하기 위해서는 더 깊게 탐구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본업은 디자인이지만 그거랑 엮어서 무언가를 더 해볼 수 있는 방향을 찾아서 좀 더 고민을 해볼 것 같아요.

 

남기웅: 네. 작가님들 향후 계획 잘 들었습니다. 다음 작품들도 저희가 이제 네마프가 또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시와 상영을 아우르고 있으니까 작가님들 작품들이 다양한 형태로 관객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상영이나 전시를 통해서 다음에도 또 네마프에서 만나볼 수 있으면 너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오늘 또 한창 저녁 식사 시간인데 이 시간까지 자리에 함께해 주신 관객분들 너무 감사드리고요. 앞에 나와서 또 진솔하게 이야기해 주신 작가님들께도 큰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여기서 끝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녹취 및 정리 : 김원정 (아카이브팀 ALT루키)

촬영 및 영상 편집 : 김소희, 문정인 (아카이브팀 ALT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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