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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네마프] ALT Cinema&Media Award Winners & Reviews 대안영상예술상 수상작 및 총평 발표
NeMaf 조회수:3480
2023-08-17 14:00:00

제23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ALT Cinema&Media Award | 대안영상예술상]

 

◼︎한국부문Korean Section (본선 선정위원: 안진국, 조수진)

한국 작가상 Best Korean Artist 

<음각 engraved> 바태 vatae KIMLEE

 

한국 작품상 Best Korean ALT Art

<퀸의 뜨개질 Queen's Crochet> 조한나 Hanna CHO

 

◼︎글로컬 부문Glocal Section (본선 선정위원: 박경주, 가브리엘 수셰르)

글로컬 작가상 Best Glocal Artist

<이웃사촌 아브디 Neighbour Abdi> 도위 다익스트라 Douwe DIJKSTRA

 

글로컬 작품상 Best Glocal Art

<바람에 흩어지는 상처 All My Scars Vanish in the Wind> 안젤리카 레스트레포, 카를로스 벨란디아 Angélica RESTREPO, Carlos VELANDIA

 

특별언급 Special Mention

<당신이 남긴 모든 것 All the Things You Leave Behind> 차나손 차이키티폰 Chanasorn CHAIKITIPORN

 

 

◼︎장편부문Long length Section (본선 선정위원: 심혜정, 지승학)

장편 작품상 Best Long length

<홈 인베이젼 Home Invasion> 그레이엄 아른필드 Graeme ARNFIELD

 

 

◼︎뉴미디어 부문NewMedia Section (본선 선정위원:김경미, 김세진)

뉴미디어 작품상 Best NewMedia Art

<在 - 있는 사람들의 초상 JAE - Portraits of the People in Being> 이율공 LEE Yulgong

 

 


 

[ALT Cinema&Media Award | 대안영상예술상] Reviews of Final Jurys 수상작 총평

 

◼︎한국부문Korean Section (본선 선정위원: 안진국, 조수진)

한국 부분 본선에 오른 작품들은 본 예술페스티벌의 정체성인 ‘대안영상’이라는 취지에 부합하게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미술, 사진, 퍼포먼스, 애니메이션 등을 넘나들며 새롭고 다채로운 형식과 주제를 보여주었습니다. 각각의 작품마다 독특하고 흥미로운 실험을 하고 있어 심사가 쉽지 않았습니다. 선정위원은 네마프의 취지와 올해의 주제를 고려하여, 작품상에는 무겁지 않은 방식으로 젠더 문제를 풀어낸(신체의 확장) 조한나 감독의 <퀸의 뜨개질>을 선정하였고, 실험적인 형식으로 매체의 특성을 드러낸(대안/실험) <음각>을 선보인 바태 감독에게 작가상을 드립니다. 수상 유무를 떠나서 올해 본선 진출작들 모두 대안영상으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며 제 가슴을 뛰게 했습니다. 좋은 작품을 만들고 보여주신 네마프에 출품한 모든 작가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안진국 한국 부문 본선 선정위원)

 

심사하는 동안 계속 한숨이 나왔다. 아, 어떡하나. 이 주옥같은 작품들 속에서 단 두 편만 선정할 수 있다니. 이건 조물주가 내린 벌이다. 온갖 생각이 다 들었다. 그만큼 올해 한국 단편영화부문 본선 심사는 힘들었고 작품상과 작가상을 결정하고는 마음이 쓰렸다. 내가 뭐라고 예술가들의 이토록 멋진 창작품에 대해 감히 우열을 논할 수 있단 말인가.

올해 본선에 진출한 작품들에서는 유달리 감독들의 정성과 진심이 묻어났다. 각 영화의 미학적, 기술적, 내용적 완성도 또한 어디 하나 흠잡을 데 없이 높았다. 한국대안 영화의 미래가 찬란하다. 그 빛나는 미래의 출발선에서 한 발짝 혹은 반 발짝 정도 네마프 정신에 가깝게 다가왔다고 생각되는 작품을 작품상과 작가상으로 선정하였다. 작품의 우열을 가린 것이 아니다. 모든 본선 진출작과 이들을 세상으로내보낸 예술가들에게 경의를 보낸다. (조수진 한국 부문 본선 선정위원)

 

 

◼︎글로컬 부문Glocal Section (본선 선정위원: 박경주, 가브리엘 수셰르)

글로컬부분 본선 선정위원은 공정한 심의를 위해 사전 프리뷰와 현장 스크리닝에 참여하였고 선정위원 간의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최종 수상작 두 편과 한 편의 특별언급작을 선정했다. 수상자 선정의 주된 초점은 영화가 단순한 습작이 아니라 자신만의 독특한 영상 언어를 구축하려는 감독의 도전과 노력이 출품작에 고스란히 드러났는지의 여부였다. 작품상에 선정된 <바람에 흩어지는 상처>는 페미니즘적 서사를 독특한 영상 언어로 표현한 작품으로 주제의식과 영상미학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마치 파편화된 기억 속 공간으로 여행하는 듯한 경험을 통해 관객이 작품 속 내적 자아에 몰입감을 갖게 되는 특별한 작품이다. 작가상에 선정된 <이웃사촌 아브디>는 특수효과를 단순히 아브디의 진술을 재현하는데 사용하는 것이 아닌 관객이 그의 진술의 진위를 판단할 수 있도록 심리적 거리감을 마련해주는 도구로 사용함으로써 진실과 진술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는 감독의 태도가 돋보였다. 수상작으로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당신이 남긴 모든 것>은 기밀 해제된 문서와 이미지, 오디오 파일을 재료로 태국의 역사적 진실에 관해 질문하는 의미 있는 작품이었다. (박경주 글로컬 부문 본선 선정위원)

To ensure an impartial deliberation, the jury participated in previews and on-site screenings, and after in-depth discussions among the jury members, the final two winners and one special mention were selected. The main focus of the selection of the winner was whether the film was not just a étude, but whether the director's challenge and effort to build his own unique film language was fully revealed in the submitted film. <All My Scars Vanish in the Wind>, which was selected for the Best Work Award, is a work that expresses a feminist narrative in a unique visual language, perfectly harmonizing thematic and visual aesthetics. It's a unique work that allows the audience to become immersed in the inner self in the movie through the experience of traveling to a fragmented memory space. <Neighbour Abdi>, which was selected for Artist’s Award, struck the right balance between truth and statement by using special effects as a tool to create a psychological distance between the audience and Abdi's statements, instead of simply using them to represent his statements. While not selected as a winner, <All the Things You Leave Behind> was a meaningful work that used declassified documents, images, and audio files to question the historical truth of Thailand. (Park Kyong Ju Final Jury of Glocal Section)



네마프2023 글로컬 부문 선정 작품들의 전반적인 인상은 매우 친근한 것부터 여성 또는 역사에 대한 배려, 미래 세대를 위한 유산에 남기는 상처와 같은 강렬한 주제에 이르기까지 형식과 주제 모두에서 다양성을 엿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파운드 푸티지, 드로잉, 고도의 기술 미학 등 실험적인 영상들의 공통점은 대중에게 다가간다는 것입니다.

<바람에 흩어지는 상처>에서 작가는 매우 친밀하고 고통스러운 주제를 다루며 학대받은 여성의 기억 속으로 내면적인 여정을 제공합니다. 이 작품의 우수성은 단순하고 웅장하며 거의 추상적인 형태 또는 적어도 충분히 부정확한 형태를 통해, 관객이 내러티브에서 만들어진 느낌을 전유하고 가장 깊은 수준에서 감동할 수 있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이웃사촌 아브디>에서는 폭력 전력이 있는 이민자라는 영화 제작자와 피사체 사이의 연결고리가 영화와 제작 과정의 앞뒤를 통해 즉각적으로 드러납니다. 관객은 주인공들의 삶에서 강렬한 순간을 목격하게 되며, 이는 이민의 위험에 대한 단순한 영화를 넘어 다른 이해의 열쇠를 제공합니다.

<당신이 남긴 모든 것>은 태국 역사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단순하지만 강력하게 보여 주는데, 사용된 자료들에서 알 수 있듯이 사실들은 매우 현실적입니다. (가브리엘 수셰르 글로컬 부문 본선 선정위원)

The overall impression of the Nemaf 2023 Glocal selection is one of diversity in both form and subject matter, ranging from the very intimate to the more searing, such as the consideration of women or history and the scars it leaves in its legacy for future generations. Found footage, drawing or highly technological aesthetics, what these experimental videos have in common is that they reach out to the public.

In All My Scars Vanish in the Wind, the artists address a very intimate, very painful subject, offering an introspective journey into the memory of an abused woman. The excellence of this video lies in the fact that its simple, magnificent, almost abstract form, or at least its sufficiently imprecise form, allows the viewer to appropriate the feeling generated by the narrative and to be touched at the deepest level.

In Neighbour Abdi, the connection between filmmaker and subject - an immigrant with a history of violence - is immediately brought to the fore by the back-and-forth between the film and its making. The aviewer becomes a witness to an intense moment in the lives of the protagonists, which goes beyond a simple film about the hazards of immigration to provide the keys to a different understanding.

All the Things You Leave Behind provides a simple but powerful look at little-known facts in Thailand's history, which are nonetheless very real, as the documents used attest. (Gabriel SOUCHEYRE Final Jury of Glocal Section)

 

 

◼︎장편부문Long length Section (본선 선정위원: 심혜정, 지승학)

올해는 80여편의 장편이 출품되어 본선에 총 5편이 선정되었습니다. 올해 역시 대안적 시각이 담긴 새로운 형식과 내용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본선에 오른 작품들은 장소, 공간, 신체, 기억이라는 키워드를 자신만의 관점과 감각으로 보여주셨습니다. 힘든 영상 환경 속에서도 이렇게 멋진 장편을 만들어 주신 작가분들께 응원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선정위원이 아닌 관객으로서도 즐겁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심혜정 본선 선정위원)


<Home Invasion>에서는 드디어 집이 눈을 갖는다. 나의 눈으로 목격하지 않아도 ‘집의 눈’이 대신 촬영하고 기록하는 세상은 우리의 경험을 점유한다. 기본적인 감 각은 시각장치에 맡기고 일상의 체험은 디지털 기록에 위탁하고 나면 비로소 남는 것은 집이라는 공간을 재-정의해야 하는 번거로운 일뿐이다. 결국 초인종 (doorbell)의 발명에서부터 이어진 집의 눈은‘누가 찍었는가’라는 고리타분한 질문 을 작은 문 구멍 안으로 밀어 넣고, ‘집’의 개념을 하우스 호러 장르물의 그 불안한 장소로 치환한다. Graeme Arnfield가 시도한 이 방식은 초인종 발명의 기술사와 발명자 메리의 개인사를 병치하여 기계문명의 작은 출발이 어디에 종착하는지를 집요하게 보여준다. 영화 후반에 등장하는 러다이트(Ludditte) 운동은 그래서 사회 종결적 파괴이자 정신분석적 해소라는 종착지로 보인다. 영상예술이라는 시선을 통해 ‘기술에 의한 계보’와 ‘개인에 의한 문화’의 보이지 않는 네트워크를 파괴와 해 소라는 차원으로 종결짓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그 과정에서 작가는 일상 속에 기 술이 침투할 때 종결의 안도보다 편리의 불안을 끝끝내 감지해 내고야 마는 우리의 증상을 작은 문구멍을 통해 다시 한번 훔쳐볼 기회를 제공한다. 이 작품의 의미는 끝 모를 우리의 그 불안 속에 숨어있다. (지승학 장편 부문 본선 선정위원)

 

 

◼︎뉴미디어 부문NewMedia Section (본선 선정위원: 김경미, 김세진)
올해의 뉴미디어 부문 작품은 69편의 지원작 중에 6편의 작품이 예비심사에 선정되어 전시중입니다.

리서치를 기반으로 사건을 추척하는 흥미로운 작업, 장소에 얽힌  과거의 기억들을 현재로 불러내고 재구성하는 두 작업, 미래의 가상의 화자가 현재의 환경에 대해 사람들의 생각을 듣는 작업, 작가가 속한 주변인물의 목소리를 드러내는 작업, 감정의 시간을 나타내는 애니메이션 작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최종 선정 작품을 선택한 기준은 작가가 선택하여 표현한 프로그램 형식에서 작가는 그 표현 도구를 가지고 작가 본인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적정’하게 표현했는가입니다. 주제를 드러내는 방식에서 선택한 저작 형식은 적정한가, 설치는 자신의 표현에 적정하게 구성되어 그러한 담는 그릇에 서사나 컨셉을 드러내기에 적정했는가를 봤습니다. 자신의 소재를 가지고 그것을 주제화시키기 위해서 잘 이해하고 잘 소화해내었는지, 군더더기가 없는지, 어설픔이 없었는지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최종 선정된 작품은 가장 간결한 형식으로 본인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바로 들어가 대담하게 끌어내었고 전시장을  방문하여 감상한 사람의 마음을 두드렸습니다. 작가의 사람을 사람하는 시선으로 오래 숨어서 인내하고 겪어내었던 고통을 닦아낸 작가의 작품에 참여한 사람들과 그것을 보러 온 사람들 모두에게 조금 더 치유와 행복이 가능하게 하여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김경미 뉴미디어 부문 본선 선정위원)

 

이번 네마프 뉴미디어 부분에 소개된 작품들은 실존하지만 보이지 않거나 소외되어 있는 영역과 존재에 관한 이야기를 다양한 서사로 풀어낸 작품들이 많았다. 흥미로운 지점은 작품들은 현재를 지각하고 과거의 역사적 사실에서 그 이야기의 실마리를 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능한 미래에 대한 허구적 상상력을 발휘하기 위해 시공간을 뛰어넘는 표현적 시도가 종종 눈에 띄었다는 점이다. 

기술은 점점 발달하고 우리가 뉴미디어라 부르는 매체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결국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지점은 새로운 매체의 탐구와 더불어 역사를 통해 반복되는 다양한 삶의 조건에 대한 고찰이 아닐까 싶다. 뉴미디어 아트의 특성상 설치환경과 미디어장비의 적절한 사용등 많은 부분이 어우러져 전시가 완결된다는 점에도 불구하고 작품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충분히 전달되었는가 그리고 창작자의 성장가능성을 고려하여 심사에 임하였다. (김세진 뉴미디어 부문 본선 선정위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수상자 여러분께는 시상과 관련하여 개별적으로 연락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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