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은 어린 시절 ‘무지개 시간표’를 만들던 기억에서 출발해, 시간의 질서에 대한 믿음이 불확실성과 불안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다룹니다. 십장생도에 담긴 불로장생의 염원을 통해, 유한한 삶 속 인간이 붙드는 희망과 두려움을 성찰합니다. 개인적 기억과 문화적 상징 기호를 병치함으로써, 시간의 유한함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지를 돌아봅니다.
This work explores how childhood faith in the future transforms into uncertainty and fear, reflecting on human hope and anxiety within finite life through folk art symbols of immortality.
이 영상은 어린 시절 여름방학마다 만들던 ‘무지개 시간표’에 대한 회상으로 시작합니다. 시간의 질서를 믿으며 색을 칠하고 스티커를 붙이던 그 시간표는, 투명한 미래에 도달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확신은 점차 방향을 잃은 불안으로 변해갔습니다.
십장생도에 담긴 불로장생의 염원을 통해, 유한한 시간을 살아가는 우리가 붙잡고 있는 희망과 두려움을 마주하게 됩니다. 『사건의 경계선』은 그 사이에서 흔들리는 우리의 내면을 응시합니다.
A childhood dream of a clear future fades into uncertainty. Through symbols of immortality in folk paintings, we reflect on our hopes and fears of finit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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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정은 사람과 장소 사이에서 발생하는 정동을 탐구하는 시각 예술가입니다. 독특한 색채와 화면 구성 능력, 쉽게 해석되지 않는 기호를 통해 일상 속 예상치 못한 위험이나 매혹적인 순간을 드러낸다.
Heejeong Jeong explores affect between people and places, visualizing ambiguous symbols to reveal hidden tensions in everyday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