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년, 대한(大韓)의 한 사내가 유카탄의 에네껜 농장에서 일하기 위해 묵서가(墨西哥)로 향한다. 그리고 2015년, 멕시코에 뿌리를 내른 그 사내의 자녀들, 또 그들의 자녀들이 나눈 이야기들 "기억, 증언, 신화" 속에서 사내가 되살아난다. 이야기들을 유도하는 “나” 와 그 이야기들을 다시금 수행해내는 “사내.” 이야기들은 역사가 되고, 역사는 이야기가 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