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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네마프] (연장신청~8/3 마감) 대안영상예술이론학교 "우리의 신체는 어디로 가는가?" 온/오프라인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NeMaf 조회수:1248
2023-07-26 13:36:45

■ 대안영상예술이론학교 <우리의 신체는 어디로 가는가?>
∙ 기간: 2023년 8월 11일(금)~13일(일)
∙ 장소: KT&G 상상마당 상상스위트, 줌 동시 진행
∙ 회차: 총 6회차
∙ 수강료: 100,000원(학생/예술인/장애인 60,000원)
∙ 신청기간: 2023년 7월 1일~7월 25일(선착순 마감)--> 연장신청 ~ 8월 3일(선착순 마감, 오프 5인 한정)
∙ 신청양식: 구글폼 신청접수
* 구글폼 신청접수 → 안내메일 발송 → 7일 내 수강료 입급 → 신청완료

∙ 수강료 환불신청은 8/09(수) 17시까지 가능하며, 강의 시작 후 부분 환불은 불가합니다.
∙ 이론학교 수강생은 수강증이 발급됩니다.
∙ 이론학교 수강생 중 네마프2023 행사기간 동안 칼럼 및 에세이 작성하시는 분에게는 KT&G 상상마당 3층 카페의 음료권(아이스커피 ) 1회권 제공
∙ KT&G 상상마당 4층에서 수강증 제시 시, 전시 일일권 티켓 1매, 1회 제공.

∙ 우리은행 1005-501-679092 사)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

∙ 문의: igong337@gmail.com(전화 문의는 따로 받지 않습니다)

■ <우리의 신체는 어디로 가는가?>
이번 네마프의 주제는 “안전한 신체의 확장”이다. 이 주제에는 매체가 항상 보조해왔던 ‘신체’를 가운데 두고 서로 거의 함께 하기 어려운 개념인 ‘안전’과 ‘확장’이 있다. 우리에게 안전한 곳은 익숙한 곳이어야 하고, 확장으로 나아가는 것은 항상 불안을 야기하기 때문이다. 이때 확장은 매체를 통해 경계없이 뻗어나가는 듯한 현대인들의 경우, 주변세계에 대한 경험의 방향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이름과 자격이 있는 주체들에 속하지 못한 다양한 벌거벗은 생명의 증가를 가리킬 수도 있다. 오늘날의 세계는 뉴/미디어가 촘촘히 뒷받침하는 듯하지만, 거기에는 항상 그 그물망에 걸리지 못하는 존재들이 있다. 이번 이론학교에서는, 미디어를 통한 신체의 확장적 감각과 더불어, 우리의 논의를 오랫동안 어떤 기준이 되어왔던 정상적 신체로부터 멀어지는 이동을 감행하고자 한다. 난민, 장애인, 소수자 등의 신체, 그리고 이들의 형상화의 방식들을 다양한 이론을 통해 살펴보고, 이와 더불어 새로운 방식의 이동 (ex. 수직 낙하) 등 전통적인 개념의 확장과 다른 이동을 만드는 미디어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기로 한다.

 

■ 강연프로그램
심혜련(전북대) 사이버메트로폴리스 : 확장된 공간과 신체
이현재(서울시립대) 트랜스휴먼의 꿈 : 무엇을 위한 신체적 능력증강인가?
이택광(경희대) 챗봇시대의 예술작품 : 약한 예술과 예술의 전회
송은주(이화여대) 포스트휴먼의 몸으로 인류세를 살아가기: 인도 보팔 재난의 문학적 재현
박영석(중앙대) 난민의 역사성에 대한 영화적 형상화
서동진(계원예대) 플랫폼 자본주의 이후: 노동의 안무

 

■ 강연시간표

날짜

시간

회차

강연제목

강연자

811()

13:30-15:30

1

사이버메트로폴리스 : 확장된 공간과 신체

심혜련(전북대)

16:00-18:00

2

트랜스휴먼의 꿈 : 무엇을 위한 신체적 능력증강인가?

이현재(서울시립대)

812()

13:30-15:30

3

챗봇시대의 예술작품 : 약한 예술과 예술의 전회

이택광(경희대)

16:00-18:00

4

포스트휴먼의 몸으로 인류세를 살아가기: 인도 보팔 재난의 문학적 재현

송은주(이화여대)

813()

13:30-15:30

5

난민의 역사성에 대한 영화적 형상화

박영석(중앙대)

16:00-18:00

6

플랫폼 자본주의 이후: 노동의 안무

서동진(계원예대)

 

■ 강연 내용 및 강연자 소개


1강 사이버메트로폴리스 : 확장된 공간과 신체
심혜련(전북대)

코로나 펜데믹 이후 우리의 일상공간은 매체공간과의 결합을 통해 확장되었다. 우리의 일상공간은 메트로폴리스도 사이버스페이스도 아닌 ‘사이버메트로폴리스’가 되었다. 이 공간에서 현실과 다른 디지털 페르소나로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디지털 페르소나 또한 현실의 신체가 없으면 존재할 수 없다. 매체에 의해 매개된 지각이 확장됨과 동시에 신체의 중요성에 대한 재확인이 진행되고 있다. 디지털화된 공간에서 과연 우리의 신체와 신체를 둘러싼 담론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심혜련 독일 베를린 훔볼트 대학에서 벤야민의 매체이론과 관련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북대학교 과학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사이버스페이스 시대의 미학』 (살림, 2006)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볼프강 벨시의 『미학의 경계를 넘어』 (향연, 2005)가 있다. 이 외에 『과학기술과 문화예술』 (한국학술정보, 2010), 『도시공간의 이미지와 상상력』 (메이데이, 2010), 『발터 벤야민: 모더니티와 도시』 (라움, 2010), 『철학, 삶을 묻다』 (동녘, 2009),『미학의 문제와 방법』 (서울대학교출판부, 2007), 『철학, 예술을 읽다』 (동녘, 2006), 『매체철학의 이해』 (인간사랑, 2005) 등의 공저와 예술, 과학기술, 도시공간 문제 등을 다룬 다수의 논문들이 있다.


2강 페미니즘과 트랜스휴먼의 꿈: 무엇을 위한 신체적 능력증강인가?
이현재(서울시립대학교)

이 강연은 과학기술의 적극적 이용이 여성해방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보았던 계열의 페미니즘을 살펴본다. 특히 파이어스톤의 이론을 살펴보면서 페미니즘이 어떤 조건 하에서 과학기술에 의한 능력증강을 지지하고 있는지를 분석할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트랜스휴먼과 포스트휴먼의 개념을 구분하는 가운데 신체를 부정하는 방향에서의 신체적 역량강화를 외치는 트랜스휴먼의 꿈은 결국 소수자성을 망각하는 결과로 나아가게 될 것임을 비판적으로 논의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강의는 장애여성의 몸을 자연과 연결시키는 포스트휴먼적 기술과학의 수렴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면서 페미니즘의 방향을 모색해 본다.

이현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철학석사를,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 대학교에서 철학박사를 받았다.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교수로 재직하면서 도시인문학과 페미니즘을 접목시키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여성의 정체성-어떤 여성이 될 것인가?>>(2007, 책세상), <<여성혐오 그 후, 우리가 만난 비체들>>(2016, 들녘)이 있으며, 공동역서로는 낸시 프레이저, <<불평등과 모욕을 넘어>>(그린비, 2016) 있다.


3강 챗봇시대의 예술작품 : 약한 예술과 예술의 전회
이택광(경희대)

노엄 촘스키는 챗GPT에 대해 언어와 아무 상관없는 “장난감”에 지나지 않는다고 혹평했다. 촘스키는 인간의 언어를 특별한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런 말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비슷한 진단을 다른 이들의 발언에서 발견하기란 어렵지 않다. 워싱턴 대학의 에밀리 벤더와 스탠퍼드 대학의 팀니트 게브루 역시 촘스키처럼 인공지능 챗봇을 인간과 유사한 지능이라고 보기보다 엄청난 데이터베이스를 지속적으로 분류하고 재구성하는 “확률 앵무새”에 불과하다고 정의한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촘스키보다 후자의 둘이 챗봇의 위험성에 대해 더 심각하게 생각한다는 점이다. 벤더와 게브루는 인공지능이란 것이 인간의 편견과 편향을 재분배해서 확대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판단한다. 대화 형 챗봇 “이루다” 논란에서 보듯, 한국의 상황을 놓고 판단해도 이런 진단은 크게 틀린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당연히 위험성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챗GPT 자체를 변화의 시발점으로 보고, 여기에 적응할 것을 주문하는 요청이 더 강한 것은 한국다운 현상이라고 할 만하다. 챗GPT의 한계가 뚜렷하다는 진단과 이 기술이 기존의 가치체계를 바꿀 것이라는 진단이 양립하는 분열증적 갑론을박을 이 나라에서 목격하기란 어렵지 않다. 이런 모순적 상황을 잘 보여주는 것이, 챗GPT가 발전하면 할수록 인간의 역할은 더 도드라질 것이고, 그래서 오히려 인간의 독창성이 더 중요해진다는 논리이다. 이런 논리에 근거해서 우리는 이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해서 챗GPT가 할 수 있는 쓸모없는 일은 그만하고 창조적인 일을 해야 하는데, 그래서 구태의연한 공부가 아닌 창조적인 생각을 발양시키는 공부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등장하는 것이다. 이런 주장은 절박하게 보이지만, 그 절박한 제스처에 합당한 완전히 충격적인 내용을 증명하진 못하고 있다. 본 강의는 인공지능을 둘러싼 이런 논란을 검토하면서 오늘날 새롭게 제기되고 있는 기술과 창조성의 문제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택광 경희대학교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영미문화전공 교수. 영국 워릭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셰필드대학교 대학원 영문학과에서 문화비평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술, 영화, 대중문화에 대해 글을 쓰며 여러 매체에 기고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철학자의 아틀리에』 『버지니아 울프 북클럽』 『무례한 복음』 『인문좌파를 위한 이론 가이드』 『인상파, 파리를 그리다』 『이것이 문화비평이다』 『99% 정치』 『한국 문화의 음란한 판타지』 등이 있다.


4강 포스트휴먼의 몸으로 인류세를 살아가기: 인도 보팔 재난의 문학적 재현
송은주(이화여대)

이 강연에서는 1984년 인도 보팔 시 화학물질 유출 사태를 배경으로 한 인도 작가 인드라 신하의 소설 <애니멀의 사람들>을 통해 포스트휴먼 신체의 의미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포스트휴먼 신체’라 할 때는 대개 첨단 과학기술의 힘으로 강화된 슈퍼휴먼을 떠올리지만, 유독한 화학물질의 영향으로 변형된 주인공 애니멀의 신체도 과학기술로 변화된 포스트휴먼 신체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기형이 된 그의 몸은 장애 없는/백인/중산층 남성을 표준으로 삼았던 서구 전통적 휴머니즘의 인간 정의에 도전하는 한편으로, 환경 속에 뿌리박히고 체현된 존재로서 우리가 갖는 횡단-신체성을 드러낸다.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만큼 공포도 커져가는 인류세의 현실에서, 스스로 ‘인간’의 지위를 거부한 애니멀의 이야기를 통해 포스트휴먼으로서 환경과 비인간과의 공존의 윤리를 생각해 볼 것이다.

송은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영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이화인문과학원에서 학술연구교수로 재직중이다. 포스트휴머니즘과 인류세 담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역서로 <나의 어머니는 컴퓨터였다>, <포스트휴먼 지식>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당신은 왜 인간입니까: AI 시대의 섬뜩한 질문>, <인류세 시나리오>, <포스트휴먼이 몰려온다>(공저) 등이 있다.


5강 난민의 역사성에 대한 영화적 형상화
박영석(중앙대)

난민은 전쟁이나 내전 혹은 인종적·종교적·정치적 박해를 피해 국적국을 떠나 도피중인 자들로서 법적 안전망에 속하지 못하는 예외상태와 벌거벗은 생명의 지위에 놓인 사람들이다. 난민의 정치적·법적·존재론적 지위와 관련된 복합적인 문제들을 온전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그 근원을 찾는 고고학적 탐구와 역사성 자체에 대한 사유가 요구된다. 이때 영화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역사적으로 존재해 온 난민의 물리적 증거이자 잔존하는 흔적으로서 그들의 신체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한다는 점이다. 이에 본 강연은 난민의 역사성 및 정치성과 존재론적 지위를 반영하는 영화적 신체의 형상화 전략들을 확인하고자 한다. 이러한 사례로 장 뤽 고다르의 정지상태의 변증법을 구현하는 이미지 몽타주, 테오 앙겔로풀로스의 시간적 지속에서 잠재태적 역량을 생성하는 시간-이미지, 페드로 코스타의 행위성을 매개하는 신체 이미지 구성방식을 살펴봄으로써, 난민이 역사적으로 반복성과 영속성 그리고 유령적 존재성을 가지고 출현함을 진단한다.

박영석 영화연구자. 중앙대학교 강사. 박사학위논문은 「마누엘 드 올리베이라 영화에서 문학과 역사의 구성방식」이며, 연구 분야는 영화의 역사쓰기와 기억의 문제, 미디어고고학, 포스트휴먼, SF 및 작가연구이다. 논문으로 「난민의 역사성에 대한 영화적 형상화」, 「장 뤽 고다르의 메타역사」, 「영화적 인용의 상호매체성과 미디어고고학적 특징」 등이 있고, 단행본 『21세기 SF영화의 논점들』을 썼다.


6강 플랫폼 자본주의 이후: 노동의 안무
서동진(계원예대)

노동하는 신체는 신체의 역사적 형태를 비추는 척도이다. 일의 과학과 경영학은 노동하는 신체를 생산하고 규율하며 변용시키기 위해 부단히 애써왔다. 그리고 그것은 에너지로서의 신체라는 초월적 유물론의 관념을 빌어 인간의 신체를 동등화시키고 신체의 구체적인 개별성을 제거했다. 자본주의의 가치법칙은 신체의 열역학적 표상과 내통하고 추상노동은 생산적 신체의 이미지의 매트릭스가 되었다. 마르크스의 추상노동의 가치법칙은 에띠엔 쥘 마레의 우아한 신체의 연속적 이미지의 음화일 것이다. 그렇다면 플랫폼자본주의 시대의 노동하는 신체는 어떻게 안무되는가?

서동진 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학과 부교수. 현재 <맑스코뮤날레> 집행위원장, <비판사회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마르크스주의 연구>의 편집위원을 맡고 있기도 하다. 저서로는 『동시대 이후: 기억-경험-이미지』(2018), 『변증법의 낮잠: 적대와 정치』(2014), 『자유의 의지, 자기계발의 의지』(2009), 『디자인 멜랑콜리아』(2009) 등이 있다. <연대의 홀씨>(국립아시아문화전당, 2020), <흔들리는 사람들에게>(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2020), <동시대-미술-비즈니스>(부산현대미술관, 2021) 등의 전시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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